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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영문 이름이 로마자 표기법이 개정되기 전의 영문이라서 이전부터 바꾸고 싶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영문 이름 변경이 가능하다는 글을 많이 봤다. 그래서 여권 사진도 3만원이나 주고 촬영하고 오늘 구청에 갔더니...
결론은 못 바꾼다. 나는 변경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

여권의 영문 이름을 변경 가능한 조건
- 생애 1회만 변경 가능
- 출국 기록이 없는 경우에만 가능 (출국 기록이 있을 경우에는 변경 안됨)
- 미성년자일 때 부모가 만들어준 것이라면, 성인이 되어서 출국하기 전에 변경 가능
나는, 출국 기록이 없어서 변경이 안된다고 한다. 구청 직원이, 내 패밀리 네임을 70%가 그렇게 사용 중이라며... 다들 로마자 표기법 변경 전에 여권 만들어서 못 바꾸고 그냥 사용하는 것 같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영문 이름과 여권/카드 상에 보이는 영문 이름이 달라서 종종 복잡한 일(?)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해외 워크숍을 간다거나 해외 주식을 보상으로 받을 때 등등.
아무튼, 출국 기록이 있는 사람은 여권의 영문 이름 못 바꾼다.
미성년자는 성인이 되기 전까지 아버지의 성을 따라가 야하기 때문에 영문 표기도 아버지를 따라가게 된다. 나중에 아이가 성인이 되면 제일 먼저 여권의 영문 이름부터 바꿔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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