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한라수목원을 가볍게 산책한 다음 방문하기 좋은 맛집을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집 연우네 라는 식당입니다. 지인 추천으로 이곳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올레 아이나비에는 이전 주소로 등록되었던 것 같아요. 이전 장소에서 몇 백 미터 떨어진 곳으로 이전한 것 같습니다. 다른 네비게이션으로 찾아가거나 다음지도 서비스로 주소를 확인하고 찾아가세요~!
깨끗하게 지어진 건물입니다. 이전 장소에서 이전하면서 새 건물로 옮겨 왔나 봅니다. 간판에서 절제미가 느껴지네요^^
일반 식당에서는 볼 수 없는 높은 천정과 야외 테라스가 있습니다. 대기 손님들을 위한 공간이거나, 커피 자판기의 커피를 마시는 손님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겠네요. 천정이 높아서 밥 먹는 동안 답답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을 경우 많이 시끄러워요. 시끌시끌한데 음악은 클래식을 켜주셔서, 뭐랄까...더 시끄럽게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요?
기본 반찬들입니다. 두부! 두부! 이거 두 번 시켜 먹었습니다. 이유식을 막 뗀 아이와 함께 갔는데 아이가 먹어도 좋을 정도로 고소하더라구요. 직접 만든 두부 같았어요. (물어보지는 않았으나...) 고소하고, 단단한 두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찹쌀들깨 옹심이입니다. 들깨의 맛이 진하고 고소합니다^^ 숨도 안 쉬고 먹은 것처럼 먹었어요. 양이 많지 않은 게 아쉬웠어요.
돌솥비빕밥입니다. 야채들이 싱싱해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야채가 싱싱하지 않은 곳들은 비린맛이 나기도 하잖아요. 연우네는 야채도 싱싱했고, 고추장도 달달하면서 고소했어요. 빨갛기만 하고, 매운 고추장이 아니더라구요.
감자전입니다. 양이 차질 않아서 하나 시켜먹어 보았어요. 기대했던 감자전은 아니었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는 노랗게 누릿 누릿하게 구워진 감자전을 기대했거든요^^ 함께 간 지인은 이런 스타일의 감자전이 더 마음에 든다고 해요.
1인 1메뉴만 받으며, 주류는 판매하지 않는 점이 독특합니다. 감자전 먹으면서 막걸리 한잔이 간절했는데 말이죠 ㅠㅠ그리고 모든 재료가 제주산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싱싱한 재료의 맛을 잘 끌어내 진한 고소함을 느낄수 있었던게 아닐지^^